감자꽃
- 성남 이권섭
화려하지도
아름답지도 않지만
6월의 신부처럼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감자꽃이 피었다.
발밑에서 자라는
올망졸망한 감자알들에
온 정성을 쏟지만
꽃향기를 뽐내고픈 너는
천생 여자인가 보다
그러나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장미에 비햐랴
그윽한 향기를 지닌
라일락에 비하랴
뽐낼것 내세울 것 없는
놋그릇 같은 투박한 삶일지라도
숨겨둔 희망에 내일을 담는다.
튼실한 감자알을 얻기 위해
꽃을 버려야하는 기로에서도
과감히
모든 것을 내려놓는 너는
내 어머니를 닮았다.
*감자는 꽃을 따주어야 감자알이 굵어진고 함
엘로히스트 7월호 중에서 ....
하나님의교회는 아버지하나님 안상홍님과 어머니하나님을 믿으며 새언약 유월절을 유일하게 성경대로 지켜야 구원받는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