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2014 서울시장후보 경선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 후보선출

베타22 2014. 5. 12. 21:59

 

 


[앵커]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에서 정몽준 의원이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정몽준 의원은 경쟁자였던 김황식 전 총리를 3배 이상 큰 표차로 따돌리고 박원순 현 시장과 본선에서 맞붙게 됐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방선거 여권의 최대 흥행카드,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정몽준 의원이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습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막내 아들의 부적절 발언, 김황식 후보의 박심 공세도 대세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정 의원은 여론조사와 현장 투표를 합산한 결과 3천 백여 표를 얻어,

각각 9백여 표와 3백여 표를 그친 김황식 전 총리와 이혜훈 최고위원을 큰 차이로 제쳤습니다.

정 의원은 하지만 본선을 의식한 듯 한껏 몸을 낮추며, 막내 아들의 발언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습니다.

[인터뷰: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제 아들의 철없는 짓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제 막내아들 녀석도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로써 서울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정몽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시장의 맞대결로 압축됐습니다.

지난 주말 공천장을 받은 박원순 시장도 선거전에 본격 합류했습니다.

박 시장은 국회를 찾아 세월호 참사를 거론하며, 조용하고 반성하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터뷰:박원순, 서울시장(새정치민주연합)]
"시끌벅적한 유세 차량 없애고 사람 동원해서 세 과시하는 이런 선거운동 하지 않겠습니다. 선거비용 확 줄이고 시민들의 참여와 봉사로 이뤄진 진정한 시민선거 하겠습니다."

나아가 시민 안전에는 여야가 없다며 반드시 필요한 공약은 공동으로 발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여야 후보 확정과 함께 사실상 막이 오른 서울시장 선거전, 세월호 참사 여파 속에 지하철 사고 등 시민 안전 문제를 놓고 어느 때 보다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서울 시장 후보로 박원순 서울 시장과 함께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의 대결 구도가

관심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