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에 매캐해진 목을 기분좋게하는
숯불삼겹살 채소냉채
낮엔 20도가 넘는 3월의 날씨가 벌써
냉음료를 찾게 되나봐요. 아침에
챙겨입은 조끼를 벗어들고 들어와
냉수를 마시는 은지 손에 엄마
생각이 나서 가져온 애벌구이한
숯불삼겹살이 들려 있네요.
웬거냐 물으니 봄철 유행하는 황사에는
삼겹살이나 돼지고기를 많이 먹어둬야
한다며 친구와 숯불삼겹살집에
갔었답니다.
어린 시절 고향근처에 탄광촌이 있어
광부들이 일하고 나오면 목에 낀 먼지를
씻어 내야 한다며 돼지고기를 즐겨 먹던
기억이 떠올라 슬그머니 미소지어봅니다.
그당시야 돼지고기의 미끈한 맛이
먼지를 제거한다고 믿었겠지만
요즘 젊은이들이 황사에 매캐해진 목을
씻어내야 한다며 삼겹살을 먹었다니
웬지 귀여운 생각도 들었습니다.
엄마를 생각하고 가져온 우리은지의
예쁜마음에 채소를 곁들여 기분좋은
냉채로 변신시켜 보았습니다.
황사퇴치용 숯불삼겹살냉채
행복한요리사의 사랑의
밥상입니다.
재료
숯불삼겹살200g,오이 당근 1개씩,어린잎채소1줌,
깻잎10장,천일염,후춧가루 약간씩.
고추장양념: 고추장,식초2큰술씩,매실청,다시마물1큰술씩,
간장,설탕,생강즙1/2큰술씩,다진마늘1/3큰술.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애벌구이한 숯불삼겹살은 팬에 올려 천일염,후춧가루
약간을 뿌려 바싹 구운 다음 1/2등분한다.
2. 손질한 오이는 길이로 1/2 등분하고 당근과 같이
필러로 얇게 저민 다음 찬물(얼음물)에 담가놓는다.
3. 물기를 제거한 오이와 당근을 겹친 뒤
돌돌 말아 완성접시에 돌려 담는다.
4. 고추장 양념을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하고 깻잎은 돌돌 말아 곱게 채썬다.
5. 3의 접시 중앙에 4의 채썬 깻잎과
팬에 구운 삼겹살을 올린다.
6. 당근오이말이 사이에 어린잎채소를
올리고 고추장양념을 곁들인다.
7. 먹기직전에 양념을 끼얹어 먹는다.
완성입니다
'하늘정원 > 맛집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모란 꼬치구이 맛집//성남 모란역 (0) | 2015.07.16 |
---|---|
[스크랩] 울릉도 삼시세끼 해삼완결편 (0) | 2015.03.20 |
[스크랩] 잠깐 살쪄도 괜찮아~달콤한 유혹, 또띠아 딸기피자 (0) | 2015.03.18 |
[스크랩]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깔끔하고 담백한 쇠고기 무국 (0) | 2015.03.13 |
진짜루 제주뒷고기 맛집인가보다! 광주시 송정동에 점심특선 김치찌게 맛보다^^ (0) | 2015.03.11 |